2023. 7. 16. 23:40ㆍ즐기다
우리나라의 시골 구석구석마다 잊혀가는 구멍가게를 그리는 이미경 화가의 개인전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꼭 직접 가서 그림을 보고 싶은 마음에 딸이랑 토요일에 날을 잡아 다녀왔다.
전시회 일정은 2023년 7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이고 10시~18시, 일요일은 휴무이다. 12시부터 13시까지 1시간은 점심 휴게시간이라고 한다. 장소는 갤러리이마주(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0길 12, B1)이다.

갤러리이마주는 찾기 어렵지 않았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전시회장에는 관람객들이 꽤 있었고, 전시한 지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판매된 그림들이 여러 개 된다.
이미경 작가의 구멍가게 그림들을 보노라면 어린 시절 추억들이 새록새록 방울방울 떠올라지는 기분에 행복해진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자라서인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이다.
딸이랑 그림 그림마다 유심히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 펜으로 하나하나 이 그림들을 어찌 그렸을지 자세히 들여다보게도 된다. 특히 그림마다 그려진 나무들과 슈퍼 안의 자잘 자잘한 상품들을 새새하게 그려 넣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이미경 작가는 구멍가게를 그리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세계적인 작가는 그림가격이 얼마나 될지 궁금해져서 안내데스크에 넌지시 물어보니... 작품당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내가 물어본 그림의 가격은 천팔백만 원!이라고 했다.
사고는 싶었지만 보는 거로 만족!

이미경 작가의 그림이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쯤 꼭 가서 직접 구경해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쭉 둘러보다 보면 그림 속에서 느껴지는 정겨움과 따뜻함 그리고 추억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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